* 누비는 몸 용기 설치 잔치 * 

 * 누비는 몸 용기 설치 잔치 * 2023.7.16.~12.3.는 서교예술실험센터를 공유의 땅으로 탐색하고, 이곳을 이루는 행위들을 성긴 직물 짜듯 꿰어내는 활동입니다.

이 장소를 채우는 사람과 사물, 존재와 행위는 무엇일까요. 그것들 사이에는 어떤 관계망이 누비어져 왔을까요. 관계망의 씨실과 날실 사이를 헤매고 쫓아봅니다. 그렇게 그간 멀고 크게만 느껴졌던 공유의 땅을 일시적이고 구체적으로 짓고 엮어냅니다.

두 번의 행사로 여섯 사람은 이곳에 몸과 용기, 설치와 잔치를 수놓습니다. 이 땅을 굴려 온 많은 것들을  + 동공운영단 + 이라 멋대로 이름 붙이면서요.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이끄는 단어  + 공동운영단 + 의 낱말 하나를 뒤집은 뒤, 여러 이와 것을 기다리며, 함께 관계의 사이와 너머를 누비기로 합니다.

잠시 같이, 엮고 얽혀, 누비는 과정과 잔치입니다!

 * 함께한 이 * 
모은이
자림
엮은이
자림지율진광
멋지은 이
진광
글짓고 손질한 이
지율
밀고 끌고 당기고 열어낸 이
자림세은혜은혜수지율진광
같이
 + 동공운영단 + 

 * 고마운 이 * 
모임 기록을 위한 공동작성 도구인 이더패드를 무료로 빌려준 다이애나밴드

이 프로젝트는 서교예술실험센터 공동운영단 11기의 기획사업 노드형 네트워크  + 多-단계 + 의 일환으로 지원받아  + 노드 공연다방 + 공유공간에서 연결되는 다양한 방법 + 에서 마련되었습니다.

 * 누비는 몸 용기 설치 * 과정 중 * 

2023.10.17. 화요일 13:00-19:00
서교예술실험센터

여섯 명의 탐색자는 서교예술실험센터를 활보하고 드나드는  + 동공운영단 + 을 찾고, 곳곳에서 각각의 방식으로 이들을 모아 냅니다. 무언가에 이름 붙일 때, 그들을 다시 부를 때, 우리가 마음먹기로 할 때, 이곳에서 어떤 다른 낌새를 차릴 수 있을까요? 몸으로,  +  + 로,  ~ 쪼르르 ~ 로, 숨구멍으로, 점빵으로 꿰어지는 풍경을 당신의 흐름으로 누비기를 바라며, 여기서 만나요!

 * 누비는 * 잔치 중 * 

2023.12.3. 일요일 11:00-19:00
서교예술실험센터

잔치 튜닝
11:00-15:00
창가 바 테이블 맨 왼쪽 책상, 서교레코즈 책장, 예술다방의 책상, 옥상 창고

잔치 열림
15:00-19:00
소장님 책상, 창가 바 테이블 맨 왼쪽 책상, 화장실, 서교레코즈 책장, 예술다방의 책상, 서교의 뜰, 지하 1층부터 3층 계단, 작은 세미나실, 큰 세미나실, 식물들이 자리를 떠나고 남은 화단이 있는 옥상, 옥상 창고, 재활용 가능한 그릇, 그리고 또...

여섯 명의 탐색자는 작별의 잔치를 열고 초대합니다. 공간과 몸을 깨우고 열어 인사를 나누기로 합니다. 여럿이 모여 체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정돈하고 청소하기도 합니다. 누군가 말 걸 수도 있고요. 향을 입은 석고, 별난 사물이나 수상한 공고문을 마주칠 수 있겠습니다. 여러 장면이 흐를 거예요. 띵샤 소리가 각각의 장면들을 이어 붙입니다. 잠잘 시간을 앞둔 공유의 땅에서도 우리는 더불어 있는 시간을 나눌 수 있을까요? 세 시부터 함께 잔치를 열고, 다섯 시부터 잔칫상을 펼칩니다. 여섯 사람은 일찍이 공간과 몸을 톡톡 건드리며 잔치를 좀 튜닝하고 있겠습니다. 어찌 됐든 잠시 같이 잔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