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비는 몸 용기 설치 * 과정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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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구멍은 순정이다 ~
| 때·곳 | 틈틈이 |
혜수는 약속을 풀고 지침을 흩트려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개조된 규칙에 숨은 유머를 살피며 숨구멍을 틔워본다. 두 번, 팔딱팔딱! 먼저 서교예술실험센터 소장님, 반장님, 미화 선생님을 따라, 일과에서 그들이 찾은 재밌는 낌새를 본뜬다. 그리고 한 가지 목적을 지닌 모 아파트 공고문을 여럿과 해석한다. 이해는커녕 오해뿐인 틈새를 엿본다. 번거로운 빈틈일까, 서로를 파고들 틈새시장일까. 넘어지고 실패하며 해방감을 내쉬고 웃음기를 뱉어보자. 순정이다.
별도로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모든 이미지는 본 프로그램을 마련한 혜수가 제공했음을 밝힙니다.
작업 소개
| 〈숨구멍은 순정이다 Breathing pore is pure love〉 |
| 2023 |
| 퍼포먼스와 영상 진행 중 |
| 가변크기 |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근무하는 소장님, 반장님, 미화 선생님에겐 살피는 마음이 있다. 세 사람은 반복되는 일과의 틈새에서 긴 호흡으로 즐거움을 찾고 흐름을 돌본다. 나는 빗겨 서서 틈을 내는 이들에게 묻어나는 관록을 본받고 싶었다.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드는 연륜, 맞닥뜨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힘. 후임을 자처해 배우기로 한다. 인수인계를 받기 위해 인턴으로 세 사람을 따라 센터 곳곳을 관리한다. 구석구석 숨 쉴 틈을 모색하며 일감도 찾는다. 숨구멍으로 틈바람이 침투해 바람길을 냈다고, 센터를 환기하고 지속해 왔다 믿고 움직인다. 소장님 휴무일인 화요일, 선임 틈에 섞여 센터를 촬영하며 묻는다. 세상에 필요한 매뉴얼은 무엇일까.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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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예술실험센터가 닫히면 숨구멍을 열어둘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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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질 업무일지와 올라올 영상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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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