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

자림이라는 NPC는  ~ 인포 점빵 ~ 을 지킨다. 이 NPC는 일상적인 서교예술실험센터 사용자들과  * 과정 중 * 을 방문한 이들에게 공평하다! 곳곳에 붙은 심심한 퀴즈의 답을 들고 이곳을 찾아간 당신에게 자림은 퀴즈에 얽힌 이야깃거리와 먹을거리를 선사한다… 표로롱… *・。゚

현장 사진

NPC ? 자림은...

  •  * 누비는 몸 용기 설치 * 과정 중 * 으로의 부드러운 접속면을 만들고 싶다.
  • 소소하고 가벼운 교환을 하고 싶다.
  •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일궈온 여러 것들과 향유자들을  + 동공운영단 + 이라고 부르기로 이름 붙였는데, 이 의미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다.

게임에 처음 접속해 플레이하기 전에, 잡화점 혹은 포목상에서 게임 플레이에 대한 정보 조각들을 접하게 되듯이, 그런 공간을 열어보면 어떨까! 자림은 예술다방에서 이루어지는 일상 속에 침투해  * 과정 중 *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자리는 아트인포가 딱이겠다!

NPCNon-Player Character는 역할연기게임Role Play Game에서 PCPlayer Character의 반대말로, 게임 참여자와 부분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캐릭터를 가리키는 말이다.
게임 플레이 투게더Play Together 1주년 기념으로 퀴즈를 맞추면 기념 앰블럼을 주는 여러 NPC 중 한 명인 안내양.

회로도

단상들

13:00
좀 신비로워 보이려고 아트인포 사방에 커튼을 쳤다. 왠지 들어오고 싶지 않을까? 들춰보고 싶겠지?

 ~ 시간을 통과하는  ~ 유랑 ~  세은의 프로그램 동공과자를 간식으로 내어 갔다.

천천히 작업 중인 지율·진광과도 나누고 구경하며 왔다리 갔다리.

13:20
혜은이 만들어 준 옥상 텃밭 허브 다발에서 상쾌한 향이 물씬 난다.

애플민트는 어쩜 이렇게 상큼달큼한 향이 날까. 퐁신퐁신한 라벤더는 진짜 사랑 비슷한 그런 거다.

13:50
… 가려진 곳이라 잘 안 보이나? 커튼 좀 걷어 볼까.

14:09
첫 도전자(?)의 기세 좋은 목소리에 나까지 힘이 번쩍 난다. 동공과자를 받고 기쁨의 브이. 나도 히히.

아마도 혜수가 찍은 사진(?)

15:00
도전자(?)를 기다리며 커튼을 하나둘 걷어 내니, 어느덧 햇빛이 완전히 들기 시작한 아트인포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도 더러 머문다. 그래도 아직은 서로 마주 볼 용기는 나지 않는다.

인턴 혜수가 긴장을 풀러 잠시 들렀다. 우리는 과자를 나누어 먹는다.

16:00
“답은??”
“.....동공!”
“정답!!!!”

티키타카가 재밌다. 동공과자를 교환하고, 동공운영단에 대해 설명할 땐 흐린 눈을 마주하게 되어도.

16:20
흐린 눈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제는 서교에서 일과를 보내며 지나는 사람 모두가 나와 눈이 마주치길 간절히 바라본다.

 ~ 콧구멍의 소환술 ~  혜은의 프로그램 에도 간식 배달.

16:58
동공과자를 더 만들면서 하나 빼먹었다. 금방 지율과 진광에게 들켰다.

지율이 찍은 사진

17:30
즐거운 한때.

세은이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

18:11
NPC로서의 에너지가 고갈됐다. 프로그램 진행을 마친 세은과 인간 자림 모드로 수다를 떤다. 지율과 진광은 어느 틈에 슬슬 정리 중이다. 마지막 도전자(?)를 기다려 보자.

18:40
자전거를 타고 와서 두리번거리던 도전자(?)를 섭외(?). 지율을 보러 온 친구였다. 마지막 동공과자를 건네고 기쁘게 퇴근 준비.